2020년 2월부터의 길고 긴 코로나와의 시간이 서서히 엔데믹으로 흘러가며 단계별로 마스크 해제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해제 소식에 이어 오늘 2023년 3월 20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가 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이 2020년 10월 이었으니 약 2년 5개월 만에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 되면서 생기는 변화와 의무가 유지되는 곳 등은 어디가 있는지 정리해 봤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버스나 지하철, 택시, 비행기 등을 이용할 때이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개인의 자율에 맡겨집니다. 그러나 시행 첫 날인 20일 아침 서울 출근길은 평소와 많이 달라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 마스크를 쓰게 만들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벗기가 좀 민망하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2. 대형 시설 내 개방형 약국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대형 마트나 기차역, 또는 지하철 역 등에 위치한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 됩니다. 이는 대형 시설 내 약국은 처방전이 필요한 조제약 보다는 일반 의약품의 판매가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염 취약자의 출입이 적어 이와 같이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약국 종사자의 경우에는 착용을 권고합니다.
3. 일반 약국과 의료기관
대형 시설 내의 개방된 약국과는 달리 일반 약국의 경우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다녀와 처방전이 필요한 조제약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경우 많아 코로나 확진자 또는 코로나 확진 의심인 분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마찬가지로 병·의원과 요양원, 요양병원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되지 않고 유지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대중교통 수단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긴 했지만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시간에는 되도록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성이 높고 필요성도 여전하다며 필요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역수칙을 생활화 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여론 조사 결과를 보아도 약 70%의 응답자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되어도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더워지면 또 모르겠죠?
현재 코로나 확진자 격리 기간인 7일에 대한 해제는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니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인지 아닌지를 잘 결정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히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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