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요테 어글리’ (2000)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이 영화의 주제곡인 ‘can't fight the moon light'를 안들어본 사람을 찾는 일은 힘들 정도로 영화 주제곡으로 더 알려진 영화 ’코요테 어글리‘입니다. 20여년 전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자체의 내용보다도 OST와 출연진들의 하모니가 더욱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요테 어글리’에는 주인공인 바이올렛 샌포드 역에 파이퍼 페라보, 바이올렛의 남자친구인 케빈 오도넬 역에 애덤 가르시아, 바이올렛이 일하는 곳의 사장인 릴 역에 마리아 벨로 외에도 카미 역에 이자벨라 미코, 레이첼 역에 브리짓 모이나한, 조 역에 타이라 뱅크스(우리에게는 모델로 잘 알려진 그 타이라 뱅크스 맞습니다.), 빌 샌포드 역에 존 굿맨 등이 출연하였고 데이빗 맥낼리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영화 ‘코요테 어글리’ 줄거리
이제 막 21살이 된 바이올렛 샌포드는 뉴저지 주 사우드 엠보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의 한 피자가게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웨이트리스는 바이올렛의 꿈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업종이었습니다. 바이올렛은 자신의 엄마처럼 작곡가라는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이올렛은 자신의 꿈을 위해 뉴욕으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그녀에게 뉴욕은 마치 뉴욕에 가기만 하면 자신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환상을 갖기에 충분한 도시였습니다. 그녀의 아빠인 빌 샌포드도 바이올렛의 꿈을 응원하고 있었지만, 막상 바이올렛의 대도시로 떠난다니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바이올렛은 자신보다도 혼자 남겨질 아빠 걱정이 더 큽니다. 그렇게 바이올렛은 뉴욕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뉴욕은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바이올렛은 여러 음반 회사에 자신의 데모 테이프를 보내보지만, 연락이 오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 발품을 팔고 다니다 한 술집에 들어가고 그 술집의 바텐더는 바이올렛에게 신인 가수를 발굴하는 사람이라며 케빈을 소개시켜줍니다. 물론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바이올렛은 케빈에게 자신의 데모 테이프를 전달하지만, 곧 바텐더와 케빈의 거짓말을 알게 됩니다. 아무 소득도 없이 음반 회사를 돌아다니던 어느 날, 바이올렛은 무명의 신인들을 위한 무대에 올라갈 기회를 얻습니다. 하지만, 무대 공포증이 심했던 바이올렛은 결국 입도 떼어 보지 못하고 그 무대를 내려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자신의 집은 도둑이 들어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너무 낙심한 바이올렛은 한 식당에 들어갑니다. 불쌍해 보였던 바이올렛에게 식당 주인은 애플파이를 주고, 그 곳에서 바이올렛은 우연히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에 대해 듣습니다. 하루에 300달러를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바이올렛은 코요테 어글리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오디션을 보게 된 바이올렛은 카미와 레이첼의 현란한 모습에 주눅이 들고, 여기는 자신의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그곳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때 코요테 어글리에서 취객들의 싸움이 일어나고 바이올렛은 그 취객들을 노련하게 다루어 싸움을 말립니다. 그 모습을 본 코요테 어글리의 주인인 릴은 바이올렛을 채용합니다. 다음 날, 코요테 어글리에 정식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사과를 하러 온 케빈을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일종의 복수로 케빈을 경매에 올립니다. 이 경매 이후 케빈과 바이올렛은 급격히 친해지게 되었고, 바이올렛은 케빈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코요테 어글리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그와 함께 바이올렛의 모습도 변해갑니다. 처음 뉴저지에서 왔을 때의 모습과 어딘가 모르게 변해있는 바이올렛이 걱정되기 시작한 아빠는 코요테 어글리에서 일하는 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게다가 코요테 어글리의 규정을 어기고 케빈이 출입하자 사장인 릴과 바이올렛에게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 코요테 어글리를 나온 바이올렛은 작곡가의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갑니다. 케빈은 그러한 바이올렛에게 직접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시켜 줍니다. 극심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고 케빈과 아버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작곡한 can't fight the moon light를 멋지게 부릅니다.
20여년 전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무엇보다도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코요테 어글리의 bar위에서 벌어지는 코요테들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코요테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OST는 이 영화에 쉽게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꿈을 위해 가장 큰 두려움을 깨고 나왔던 바이올렛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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